지난 7월 개최된 2024 당근 동네사장님 어워즈에는 무려 5,600명 이상의 사장님들이 다양한 장사 이야기를 보내주셨는데요. 대망의 수상 사장님 100인과 함께 당근으로 성공한 사장님의 대박 비법을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에서 세일러조를 운영하는 언니 조미선과 5분 동생 조미경 쌍둥이 자매입니다. 이전에는 둘 다 간호조무사로 일을 하다가 쉬면서 가게를 하기 전에 노점으로 먼저 장사를 시작해보자 했었어요. 여전히 노점도 계속 하고 있어요.
노점으로 장사했을 때부터 저희 가게는 동네분들이 다 키워주셨어요. 처음 가게를 열었을 때도 주변에서 도움을 진짜 많이 받았어요. 입간판이 잘 안 보인다고 직접 만들어주신 분도 있었고 커피나 다른 먹을거리를 나눠주신 분들도 많았죠. 지금은 하루 평균 200줄 이상 파는 동네 맛집으로 인정 받고 있어요. 맛도 맛이지만 항상 에너지 넘치게 전달해드리려고 해요. 가게를 차리고 나니까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요. 찾와주시는 분들도 여기에 가게 차렸냐고 물어보시고 저희보다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당근은 원래 중고거래로만 알고 있었는데 워낙 잘 사용하던 어플이었어요. 본격적으로 장사를 하면서 가게 홍보 공부를 하는데 강의 하시는 분들마다 다 당근을 써서 홍보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들어가서 봤더니 직접 만든 수제청도 파시고 생각보다 활용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비즈프로필을 만들고 광고도 시작했죠.
글 제목을 자주 바꾸는 편인데요, 광고에 김밥 판매합니다 이런 식으로 재미없게 쓴 적은 없어요. '한 번만 드셔보세요.', '저희 김밥은 요리에요.' 이렇게 제목을 쓰면 클릭율이 달라져요. 고객분들이 눌러보고 싶게끔 쓰는 게 저희 비법이라면 비법이고요. 그리고 가끔씩 김밥을 무료로 나누는 게릴라 이벤트를 해요. 지금 빨리오세요 라고 소식을 올리면 5분, 10분이도 찾아오시더라고요.
여전히 노점으로 김밥을 구매하는 분들도 많고 노점에서 가게를 알고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오시기도해요. 가게는 자리 잡는 중이라 생각하고 더우나 추우나 지금도 노점을 나가요. 연령대도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고 호기심에 노점으로 와서 사드시는 분들도 있어요. 항상 세일러조 김밥을 찾아와주시는 모든 손님분들 사랑합니다.